내란 동조 국민의힘 105명의 선택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제 뉴스를 보며 정말로 한동안 멍하니 화면만 바라봤다. 탄핵안, 그것도 대통령 탄핵안이 상정되었는데 국회의원 105명이 집단으로 투표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였을까? 왜 국민이 뽑은 사람들이 정당한 절차를 거부하고,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인 표결 자체를 외면했을까?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탄핵안이 자동 폐기되었다는 소식은 이 모든 의문을 더욱 큰 분노로 바꾸어 놓았다.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의 대표라면,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내란 동조’라는 강렬한 단어가 떠올랐다.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역사의 기록에서 영원히 남을 이름들"이라며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이 상황의 무게감이 피부로 와 닿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국민의힘은 어떤 이유로 이런 집단행동을 선택했을까? 겉으로는 당론이라며 설명했지만, 정말로 그것이 전부일까? 당 내부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충성의 표시였을까?
어떤 이유든 국민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국민들은 항상 권력을 감시한다. 그리고 정치인은 국민의 선택으로 그 자리에 앉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런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상식을 무시한 행위처럼 보였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사건이 아니다.
정치인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 분노와 기록될 국민의 힘 의원 이름들
지금 온라인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과 얼굴이 공유되고 있다. 한때 사람들은 그것을 ‘박제’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표현이 달리 느껴졌다. 이는 단순한 조롱이 아니라 역사의 기록으로 남겠다는 경고처럼 들렸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독재 정권 아래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들이 가끔씩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일어난다.
그러나 이번 일은 조금 더 다르게 느껴진다. 국민들의 분노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그들은 이제 행동으로 이어질 준비가 되어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이번 사건은 단순히 특정 정당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어떤 정치 문화를 만들어야 할지를 묻는 질문이다.
정치인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태도가 바로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반성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국민에게 돌릴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마무리하며..
내란 동조’라는 단어는 무겁다.
그 단어가 품고 있는 의미는 단순한 비난 그 이상이다. 이것은 현재의 정치 상황을 고발하고,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국민의힘 105명의 이름이 역사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남긴 흔적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의 행동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하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더 많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지켜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나는 이 사회의 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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