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보샤 만들기 도전! 에어프라이기 vs 광파오븐(feat.로켓프레쉬)

 

안녕하세요? 세상의 꿀팁들을 알려주는 레오입니다. 오늘은 멘보샤 만들기 도전해봤습니다. 멘보샤.. 맛있긴한데 집에서 해먹으려면 기름에 튀겨야하기 때문에 쉽지않은데요.. 불편하게 기름으로 튀기는 방법말고 에어프라이기와 광파오븐 2가지 조리 방법을 한번 비교해보았습니다.

 

요즘같이 언택트 시대에 집에서 요리를 시도 해보시는 분들이 참 많으실텐데요. 간단하게 로켓프레쉬로 새우살을 사서 멘보샤 만드는 방법까지 오늘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함께 포스팅을 보러 가보실까요?

멘보샤 만들기 전.. 간단한 재료 구매

 

일단 멘보샤 만드려면 재료가 필요하겠죠? 근데 재료가 정말 뭐 없어요.. 식빵, 요리유, 계란, 감자전분, 미림이런건 웬만하면 다 집에 있으니까 괜찮을거고 제일 중요한건 새우!

 

새우는 생새우는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고하지만.. 멘보샤 하나 먹자고 언제 비싼 생새우사서 내장 손질하고 다지고 합니까ㅠㅠ 우리는 제품쓰는게 제일 속편하다는 걸 알고있잖아요. 저는 쿠팡 로켓프레쉬로 냉동 흰다리 새우주문해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해동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숙새우(칵테일새우) 이런건 사시면 안됩니다. 자숙은 한번 조리된 걸 뜻하는데요.. 칵테일 새우가 빨간이유도 그 이유죠.. 한번 익힌거 안됩니다. 따로 놀아요. 반드시 '생새우'나 '생새우살 냉동'된 걸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곰곰 흰다리 새우살 (냉동)

COUPANG

www.coupang.com

 

 

해동된 새우의 모습이구요 흐르는 찬 물에 슥슥 씻어주고 채에 받쳐서 물기를 빼줬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씻은 다음에 키친타월로 슥슥 물기를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미 손질이 되있어서 간단하게 재료 준비는 끝!

 

재료 손질 - 새우살 다지기 & 식빵 자르기

 

본격적인 재료 손질을 위해서 이케아에서 구매한 중식도를 꺼냈습니다. 오랜만에 쓰려니 어색하기도하고 그래요. 중식도가 칼이 커서 어려워 하실 수도있는데 조금만 적응되면 이보다 더 칼질이 재밌을 수 없어요. 칼의 무게때문에 숭덩숭덩 재료가 잘 썰립니다.

중식도를 가지고 칼의 면으로 새우를 쾅쾅 쳐주시면 이렇게 새우살이 터지는데요. 이런식으로 준비된 새우들을 모두 아작(?) 내주시면 됩니다. 딱히 내가 중식도를 쓰고싶지 않거나 중식도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집에 있는 칼면으로 다지셔도 무방합니다.

너무 새우를 잘게다지면 씹는 식감이 없어질 수 있으니 새우살은 적당히! 다져주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저는 사진처럼 덩어리가 보일 정도로만 칼로 다져놨습니다. 이렇게 새우를 다지면 거의 반 오신거에요.

 

재료 손질 - 새우살 반죽만들기

 

이제 다진 새우살로 반죽을 만들어주셔야하는데요 . 다진 새우살들을 그릇에 넣고 계란흰자 1개, 미림 1숟가락(없으면 굳이 안넣어도됨), 감자전분 1티스푼, 올리브유나 요리유 살짝 넣고 버무려줍니다. 저는 이날 심지어 계란이 집에 다 떨어져서 그냥 계란없이 반죽을 만들었답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 혹시 없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치덕치덕대면 이렇게 새우살 완자반죽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멘보샤의 가장 중요한 두번째 재료 바로 식빵이죠? 저는 식빵은 이연복 셰프님의 이야기처럼 요리전에 냉동실에 넣어놔서 좀 더 썰기좋게 만들어놨습니다.

식빵을 이렇게 귀퉁이를 잘라내고 가로로 한번 세로로 한번 식빵 하나를 4등분해서 잘라주시면 됩니다. 참 쉽죠? 귀퉁이 남은건 나중에 러스크를 해 먹을 수도 있으니 냉동실에 잘보관해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세요! 버리면 아깝잖아요..

이렇게 식빵을 펼쳐놓고 새우살을 조금씩 떠서 식빵위에 올려줍니다. 숟가락으로 하셔도되구요. 저는 비닐장갑 한손에 끼고 동글동글하게 뽑아내서 조금씩 얹어주었습니다. 이 과정이 사실 이 요리에서 제일 노동력이 많이드는 과정이에요..ㅋㅋ

이렇게 이제 구워주기만하면 완성되는 멘보샤가 준비되었습니다. 원래 보통의 레시피는 여기서 기름을 올리고 저온에서 튀기는 방법으로 진행하지만! 집에서 튀김 어떻게 해먹습니까 ㅠㅠ

 

집 바닥에 다 튀기고.. 냄새베기고.. 음식 튀기는 거야 그렇다치고 다 튀기고나서 또 뒤처리는 어떻게해요.. 그래서 저는 에어프라이기와 광파오븐을 이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에어프라이기 vs 광파오븐 멘보샤 만들기

 

일단 에어프라이기랑 오븐을 써야하는데.. 그전에 꼭 필요한 밑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기름 발라주는 일인데요. 집에 만약 조리용 붓이 있다면 식빵위에 슥슥 기름칠을 해주시면되고 저처럼 붓이 없는 분들은 이렇게 스프레이에 기름을 담아서 촥촥 뿌려주시면 됩니다.

이 스프레이공병은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사왔는데요. 생각보다 분사형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물총(...) 식으로 나가서 당황하긴했지만 그냥 이러나 저러나 강남으로 가면된다는 마인드로 열심히 기름칠을 했습니다.

다 뿌려주었으면 먼저 광파오븐으로 멘보샤를 넣어주고요. 저는 예열없이 180도에서 일단 10분을 먼저 돌렸습니다. 예열없이 돌렸기때문에 충분히 익혀주기위해서 추가로 7분정도 더 돌려주었어요.

 

 

LG전자 DIOS 광파오븐 블랙 자가설치

COUPANG

www.coupang.com

냉장고 살때 사은품으로 받은 에어프라이기.. 진짜 잘쓰고있는데 크기가 작아서 조금 아쉬워요. 어떻게 꾸역꾸역 다섯 친구 밀어넣고 역시 180도에서 10분 돌려보았습니다.

 

[네이버 리뷰수 1위 / 딱 일주일 *4만원 파격할인*] 키첸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6L

COUPANG

www.coupang.com

광파오븐 vs 에어프라이기 결과는?

광파오븐에서 나온 멘보샤
에어프라기에서 나온 멘보샤

위쪽이 광파오븐, 아랫쪽이 에어프라이기로 조리한 멘보샤 입니다. 일단 둘 다 맛있게 잘만들어졌구요. 기름에 튀기지않고도 멘보샤를 맛있게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색깔만보면 일단 에어프라이기 쪽이 좀 더 맛있게 만들어진 것 같았구요.

 

광파오븐 멘보샤
에어프라이기 멘보샤

실제로 맛을 보았을때는 식감의 차이만 있을 분 두개 모두 아주 만족스러운 맛을 내주었습니다. 에어프라이기 같은 경우에는 식빵이 굉장히 바삭거리고 과자같아서 바삭거리는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에어프라이기에 돌리기는 것을 추천하고 광파오븐의 경우 에어프라이기에 비해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광파오븐 쪽으로 취향이 좀 더 가더라구요.

광파오븐 안쪽의 새우
광파오븐 안쪽의 새우
에어프라이기 안쪽의 새우

이렇게 칠리소스에 푹 담궜다가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날은 몬테스 알파 클래식으로 와인도 함께 먹었구요. 멘보샤와 또 찰떡궁합으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멘보샤 만들기 성공적으로 마무리!


마치며..

 

오늘은 멘보샤 만들기 에어프라이기 vs 광파오븐 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았는데요. 기름으로 조리하는 방법이 아니고 에어프라이기나 광파오븐으로 편하게 구워서 먹으니 집에서 멘보샤 만들기도 정말 편했습니다. 로켓프레쉬나 가까운 마트에서 흰다리새우살과 식빵만 사면 언제든 간식이나 술안주로 해먹을 수 있으니 이 포스팅을 보시고 한번 따라서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른 컨텐츠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