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피노타쥐 2018 이마트트레이더스 와인리뷰

 

나의 취향을 찾기 위해 작년부터 취미로 마시기 시작한 와인에 대해.. 그냥 마시기보단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기록을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된 와인 리뷰 :)

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피노타쥐 2018

-재구매 의사 : ★

-가격대비 만족도 : ★★

생에 두번째 남아공 와인 도전 결과는..?

오늘 리뷰할 와인은 이마트트레이더스 에서 판매하는 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피노타쥐 2018 와인입니다.

남아공 와인을 리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앞서서 리뷰했던 미안더 쉬라즈 와인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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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도 1만원대에 구매가능한 가성비좋은 와인으로 판매 되고 있는데 현재 슈냉블랑 화이트와인과 피노타쥐 와인 두병 모두 현재 13,780원대라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남아공 와인은 저번 미안더 쉬라즈때 한번 크게 뒤통수를 맞은 적이 있기때문에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친구가 이 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피노타쥐 와인과 슈냉블랭 와인을 한병씩 가져와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비비노에서도 평점 3.7점을 받을 만큼 사람들에게 평가가 좋은 와인입니다. 가격은 13,550원으로 책정되어있는데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13,780원 대에 판매중이었습니다.

남아공 와인들을 여태까지 보면서 느끼는점은 참 레이블이 귀엽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레이블 자체가 눈에 확 띄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와인에 별로 관심이 없어도 손이 가는.. 마성의 레이블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와이너리가 더 그라인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에 걸맞게 커피 그라인더가 레이블 가운데 귀여운 일러스트로 들어가 있습니다.

피노타쥐는 1925년 낭아프리카에서 삐노 누아와 쌩쏘라는 품종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이라고 합니다. 진한 색, 베리향이 풍부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고 하구요. 최악의 경우엔 달기만 하고, 고급스럽지 않은 색의 와인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잔에서 따랐을때 보이는 색은 적갈색에 가까웠고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검붉은 색이 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리뷰했던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템프라니요의 색상과 굉장히 많이 닮아있었어요.

 

와인 소개

 

- 산지 : 웨스턴 케이프 (낭아공)

- 알콜 도수 : 14%

- 음용 온도 : 15~17도

- 품종 : 피노타쥐(100%)

- 종류 : 테이블 레드 와인

- 바디 : 미디움

- 당도 : 드라이

- 어울리는 음식 : 붉은 육류, 돼지고기 등

-구매 가격 : 13,780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판매)

- 제조사 : 더 그라인더

- 판매사 : 레뱅드매일

 

처음 따랐을때의 모습이구요. 색상자체는 붉은 루비색으로 병 아래가 비칠 정도로 투명한 느낌이 있습니다. 피노누아를 개량해서 만든 품종이라 그런지 피노누아의 느낌이 그대로 있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향을 맡으니 커피향 모카향 초콜릿, 바닐라향 등이 올라왔고 이후 한 모금을 마시니, 검은 과실(블랙베리, 블랙체리, 자두, 체리 등) 당도가 느껴졌고 미디움의 바디감이 느껴졌습니다. 대신 타닌감이 구조적으로 잘 짜여있지 않은 느낌으로 미안더를 먹었을때의 느낌이 비슷하게 났구요. 떫은 맛이 있어서 와인을 넘기는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끝에서 느껴지는 끝 맛이 굉장히 취향적으로 안맞다는 생각을 했구요. 이후 시간이 지나 한 잔 정도를 더 마시고 잔을 내려놓게되었습니다. 이로서 남아공 와인에 뒤통수를 맞은 두 번째 사례가 되었는데..

 

글쎄요 앞으로 저는 남아공 와인을 사먹을 수 있을까요..ㅠㅠㅋㅋ 이후 슈냉블랑의 경우도 이어서 포스팅 할 예정이니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피노타쥐 2018

-재구매 의사 : ★

-가격대비 만족도 : ★★